“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” 한껏 뿌듯한 표정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선언했다. 16일 열린 ‘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제7차 포럼’의 주제는 ‘성평등’이었다.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가 던진 첫마디다. 그는 페미니스트 선언과 함께 한 사람의 인간, 여성으로 존중받지 못했던 어머니의 삶을 이야기했고, 자신의 딸도 경력단절여성이라 말했다. 여성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것에 무지했다고 고백했다. 현장에는 이미 프린트된 기조연설문이 배포되어있었다. 연설문을 훑어보았다. 좋은 말투성이. A4 두 장을 꽉꽉 눌러 채운 연설문에 나열된 ...